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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sue in Now ]

"SK텔레콤 독점, 이제는 끝내야 한다" 국내 1위 통신회사 SK텔레콤은 TV 광고에 '콸콸콸'이라는 메시지를 계속 내보낸다. SK텔레콤의 네트워크가 가장 잘 터진다는 의미에서다. 반면 2위 통신회사인 KT는 '와이파이'를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운다. "와이파이 잘 터져요?" SK텔레콤만큼 잘 터지지는 않지만 대신 공짜로 쓸 수 있는 와이파이 존이 많다는 사실을 강조한 광고다. '콸콸콸'과 '와이파이', 소비자들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도대체 뭐가 더 좋은 거지? 일단 SK텔레콤이나 KT나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2.1GHz 대역에서 20MHz 대역폭을 추가로 확보해 상대적으로 3세대(G) 서비스 대역폭에 여유가 있는 편이다. 그러나 데이터 트래픽이 지금 추세로 늘어.. 더보기
전직 해커 "6개월이면 어떤 은행이든 다 뚫는다" 다수 업체가 전산망 설계… 보안 빈틈 생길 여지 많아"마음만 먹으면 6개월이면 은행뿐 아니라 어느 시스템도 뚫을 수 있습니다. 회사 내부에 공모자가 있으면 한나절에도 가능하죠." 유명 해커 출신으로 인터넷 보안업체에 근무 중인 정모(35)씨의 호언장담이다. 그는 국내외 해킹대회에 참여해 여러 차례 우승한 적이 있는 '전설적 해커'다. 해커들의 공격 수법을 잘 알고 있으니 이를 막는 방법에도 능통해 보안업계에서 '톱 클래스'로 인정받고 있다. 정씨는 "해킹 시도를 하는 것은 영화 '오션스 일레븐'에서 도둑들이 카지노 설계도를 보고 어떻게 돈을 훔칠지 계획하는 것과 비슷하다"라고 설명했다. "(타인의 의뢰를 받고) 해킹을 할 때는 6개월을 시한으로 볼 수 있어요. 내부자를 속이고 정보를 빼내는 등 사전 조사.. 더보기
앱 개발자 인력 부족 잡지출판사 허스트는 올 해안에 다섯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자사 모바일 개발팀에 충원하려한다. 소셜네트워킹사 닝 역시 모바일 개빌팀 규모를 두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웹 분야에 새롭게 출사표를 던진 웨얼사 또한 2010년 모바일팀 직원을 네배 가량 늘린데 이어, 올해 다시 모바일팀 직원 수를 두배 가량 증원하고 있다. 문제는 재능있는 인력이 수요만큼 충분히 늘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Bloomberg NewsMobile applications have boomed. Above, an attendee at the International CTIA Wireless conference last month tested a Galaxy Tab. 웨어사 마케팅 부사장을 맡고 있는 단 길마틴은 “[인재] 수요.. 더보기
SW 산업 활성화, ‘불법복제’ 프레임 넘어서야 ‘사사(辭寫)데이’. ‘사양할 사(辭)’와 ‘복사할 사(寫)’를 합쳐 만든 이름이다. ‘불법복제를 거절하는 날’쯤 되겠다. 이름에 맞춰 4월4일을 기념일로 잡았다. 벌써 5년째다. 2006년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이 4월4일을 ‘반불법복제의 날’로 정했을 때만 해도 국내 소프트웨어(SW) 불법복제를 줄이고 지적재산권을 보호하자는 선언적 의미가 짙었다. 개그맨 박명수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불법복제 방지 캠페인 ‘탈날라’를 띄우는 등 SW 불법복제 심각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지난해부터는 SW를 넘어 영화나 음악, 자동차와 의류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불법복제와 모조품 근절을 위한 캠페인으로 영역을 넓혔다. 국내 SW 불법복제율도 차츰 줄어드는 모양새다. BSA가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해 발간된 보고서.. 더보기
어느 판매업자의 고백 "휴대전화 할인판매 솔직히 '사기'다" "제조사·통신사에서 뒤로 보조금 받으며 소비자에겐 깎아주는 척 생색 이렇게 보조금 줄 바엔 출고가 내리는 게 낫지 고가 요금제 들게하면 할인금액 뽑고도 남아 일부 판매점은 '공짜폰' 받아 30만원에 팔기도… 그래도 소비자는 알 방법 없어""휴대폰을 파는 제가 봐도 제조사·통신사가 주는 리베이트(판매 보조금)가 엄청납니다. 그 돈이 다 어디서 나오겠어요? 결국 소비자 주머니죠." 22일 경북의 중소도시에서 휴대전화 대리점을 한다는 A(38)씨가 본지에 전화를 걸어왔다. A씨는 2009년부터 휴대폰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통신사와 제조사가 짜고 전화기 가격을 부풀린 후, 소비자에게 할인해주는 것처럼 생색을 낸다는 기사〈본지 4일자 B2면 보도〉가 100% 옳다"며 "나를 포함해 모든 판매 대리점이 진.. 더보기
미래 이끌어갈 ''6대 기술'' 선정..성장동력 육성 정부가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6대 기술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지식경제부는 전략기획단 회의를 열어 6대 미래 산업 선도기술을 선정하고서 내년부터 5~7년간 1조5천억원을 투입해 관련 인력을 확충하고 연구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6대 기술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외에 뇌-신경 IT 융합 뉴로틀, 다목적 소형 모듈 원자로, 심해자원 생산용 해양플랜트, 인쇄전자용 초정밀 연속 생산 시스템, 다기능 그래핀 소재 및 부품 등이다. 정부는 우리나라 지식경제 R&BD(연구개발에 사업화까지 연결한 개념) 투자 방향을 설정하고 사업 구조조정을 하고자 전략기획단을 구성해 이날 첫 회의를 열었다. 지경부는 6대 후보 과제에 대한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매출 380조원, 수출 2천400억달러, 고용 40만명,.. 더보기
게임 중독자의 뇌, 마약 중독자와 닮았다 이상 생기는 부위 서로 일치, 청소년 뇌 발달엔 치명적… 프로게이머와 다른 부위 사용 지난 16일 부산의 한 중학생이 컴퓨터 게임을 못하게 하는 어머니를 살해하고 자살한 사건은 게임 중독의 사회적 해악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였다. 우리의 경우 청소년들의 게임 중독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손실비용이 연간 8000억~2조원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다. 게임 중독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건 한국만이 아니다. 독일은 최근 청소년들이 저지른 총기 난사 사건의 배경이 폭력적인 게임이라는 분석에 따라 대책을 세우고 있고, 중국은 청소년들이 과도하게 게임 하는 것을 방지하는 법령을 공포하기도 했다. ▲ 청소년들이 PC방에서 컴퓨터 게임에 몰입하고 있다.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게임에 중독된 사람의 뇌가 주로 활동하.. 더보기
벤쳐 성공론 - 안철수 교수 “2~4명이 함께 창업하고 좋은제품 만들어 한걸음씩” ‘벤처 박사’ 안철수의 성공론 대기업 불공정거래 관행, 중견기업 싹 말리는 행위 단기 이익에 집착케하는 주주자본주의 재고 필요 그런데 최근 그가 다시 창업가의 눈으로 세상을 보기 시작했다. 소셜 게임을 만드는 벤처 ‘노리타운’의 산파역을 맡았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그대로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는 창업가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다시 창업가의 성공 방법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가 오는 12월15~16일 열리는 ‘2010 아시아미래포럼’에서 특강할 ‘안철수의 성공론’을 한겨레경제연구소가 미리 들어봤다. 안철수 교수는 한국의 척박한 기업 환경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한국에서 기업이 실패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역시 환경입니다.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