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아 조사결과를 자주 인용하는 미국 소비조사 연구기관인 J.D파워(businesscenter.jdpower.com)가 올해도 어김없이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에는 스마트폰과 휴대폰 제조사별 만족도도 포함되어 있다.
■ 스마트폰, 예상대로 1위는 애플
먼저 국내에서도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스마트폰 부분을 살펴보면 평가 기준은 일단 작업 편의성 26%, 운영체제 24%, 물리적 설계 23%, 기능 19%, 배터리 8% 등이다.
7개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애플이 795점으로 1위를 거머쥐었다. 반면 7개 제조사 중 유일한 국내 회사인 삼성전자는 블랙베리를 간신히 제치며 노키아와 공동 5위에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는 산업 평균 점수인 761점에도 못 미치는 점수다.
한편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한 진영별 성적은 '아이폰 > 안드로이드 > 팜 > 노키아 > 블랙베리'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판매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만족도가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정도로 잘 드러나는 듯하다.
반면 일반 휴대전화에선 국내 제조사가 스마트폰에서 구겨진 체면을 살리는데 나름 성공한 모습이다. 물론 이 점수에 만족할 리는 없겠지만. 휴대폰 평가 기준은 편의성 30%, 물리적 설계 30%, 성능 20%., 배터리 20% 등이다.
1위는 일본 산요가 차지했지만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교세라와 노키아,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반적으로 일반 휴대전화의 점수가 낮은 게 눈에 띈다. 1,000점 만점에 1위가 715점 정도다.
항목별 점수를 보다보면 일반 휴대전화든 스마트폰이든 순위와 관계없이 1,000점 만점에 한참 못 미치는 점수도 보인다. 그만큼 고객을 만족시키는 게 어렵다는 뜻일 터. 하지만 그보다 더 눈에 띄는 건 트렌드가 스마트폰 중심으로 무게를 옮겼음에도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듯 보이는 국내 제조사의 순위다.
심지어 LG전자의 경우 아예 스마트폰 부문에선 리스트에 이름도 올리지 못한 상황. 냉혹한 미국 소비자의 만족도 평가에서 언제나 되어야 순위에 이름을 올릴지 올 한해도 국내 업체의 경쟁,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가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 관련 정보는 J.D파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Reference
http://www.ebuzz.co.kr/content/buzz_view.html?uid=87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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